정상혁정상혁

작년 SpringOne에서도 Spring Roo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Google IO 등 다른 컨퍼런스에서도 꾸준히 Spring Roo는 홍보되었지만, 이번 SpringOne에서는 부쩍 그 비중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키노트가 있었던 주행사장에는 Spring Roo, Spring, SpringSource, Groovy, Grails의 5개의 로고가 조명으로 비추어져 있었습니다. Groovy-Grais의 관계처럼 Spring-SpringRoo의 관계를 연상시켜서, Spring의 대표 기술로 홍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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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사 기념품으로 나온 배찌에서도, Spring,SpringSource, Goorvy, Grails, Tomcat 등과 함께 Spring Roo의 로고가 박힌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Security나 Batch같이 이미 현장에서 더 많이 쓰이고 있는 하위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Roo만 특별대우 한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다른 프레임웍 기술만과는 차별된 Spring만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Spring Roo가 전면에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스프링에서 지원하는 기술이 많아질 수록, API들을 전파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인데, Spring Roo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면 코드가 자동생성 되므로 사용법이 더 간편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Roo가 그렇게 새로운 API 전파 창구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Roo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Roo가 생성해주는 코드를 샘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Spring 3.0.4에 포함된 <mvc:default-servlet-handler/>가 Roo에 바로 반영된 것이나, Neo4j의 Roo addon등이 그 예입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몇일 뒤에 바로 Spring Roo 1.1.0 버전이 발표되었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1.1.0에 포함된 기능을 소개하는 발표가 많았습니다.

OSGi, GWT, GAE-J 지원, 검색서버인 Apache Solr 지원, Database reverse engineering 등 많은 발전을 보여줍니다. 아래 포스트에 있는 지난 1년간의 Roo의 commit 내력을 시각화한 그림에서도 그런 변화가 표현되었습니다.

벤알렉스 아저씨가 열심히 개발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번 컨퍼런스에 벤알렉스는 참석하지 않았고, 벤알렉스가 진행하기로 한 발표의 일부는 로드존슨이 직접 진행했습니다. 아파서 못 왔다고는 말했는데, 1.1 출시를 얼마 안 앞두고 마무리 작업 때문에 못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Roo 관련 세션 중에 Add-On 개발 관련 세션에 들어갔었습니다. 아래 URL에 있는 toString addon을 샘플소스로 보라고 했는데, toString을 Addon도 크게 쉬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Roo에서 앞으로 iBatis, Spring jdbc 같은 JPA 이외의 Persistence 기술도 지원하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Maven 멀티 프로젝트를 언제 지원할 수 있으냐는 질문이 세션 중에 나왔는데, 명확한 일정을 확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Roo 관련 발표 자료들은 아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